728x90
김광석 님의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가을이 오면 자연스레 그의 노래를 찾게 됩니다.
흔히 가을을 타는 사람이라 하죠. 아마 저 역시 그런가 봅니다. 날이 서늘해지고 단풍이 물들어 가면,
마음 한켠이 비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제게 김광석 님의 노래는 '비움'과 같습니다. 그의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지나온 시간들을 차분히 돌아보게 됩니다.
노래를 들으며 가사를 곱씹고, 짧은 시를 하나 써보았습니다. 부족하더라도 편안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른 즈음에
청춘은 파도와 같아
멈추지 않는 물결 속에
불안과 설렘이 섞인 채 흐르네.
깊은 바다 속엔 두려움이 잠기고,
햇살 아래서는 꿈이 피어오르지.
서른 즈음에 다다르니,
길 위엔 낡은 신발 자국이 남아
우리가 지나온 날들이 속삭여.
"이젠 가볍게 웃으며 걸으라,"
언젠가 빛났던 별들이 속삭이는 듯.
우린 청춘을 다 살아내지 않았네,
비록 서른 즈음에 서있다 해도.
모든 것이 끝이 아니니
지금도 우린 꿈의 파도 속을 항해하지.
- 서른 즈음에 청춘을 돌아보며
https://youtube.com/shorts/6WA2dMVjqeU?feature=share
- YouTube
www.youtube.com
728x90
'음악 감상 후 시 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은 - 언젠가는 듣고 쓴 시 한편.. (0) | 2024.11.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