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조슈아 레드맨 (Joshua Redman)

728x90

조슈아 레드맨 (Joshua Redman)은 괴물이다.

그의 성장배경을 찾아보면 나랑은 같은 사람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는 미국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학교 로스쿨에 입학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로스쿨에 입학을 1년 미루고 브루클린에 있는 친구 집에 놀러 간 뒤 그의 생각이 하루아침에 바뀌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그는 학교 재즈밴드로 활동을 했었고 하버드 대학교에 재학 중이었을 때 근처에 있는 버클리 음대에 자주 놀러 가서 잼을 했다고 한다. 뉴욕에 큰 목표를 가지지 않고 도착했을 때, 그는 로스쿨 입학을 포기할 만큼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고 한다. 그 뒤로 내가 아는 그 괴물이 나타났다.. (그의 연주를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에 관해서 쓰고 싶은 이야기는 너무 많기 때문에 음악을 듣는 게 100번 더 나을 것 같다. 그래서 키워드만 적어보려고 한다.

 

 

-그의 아빠는 Dewey Redman

-Monk Competition 1 등 (당시 2등이 Eric Alexander 3등 Chris Potter)

-음악적으로 정말 다양한 장르에 도전함  --> 앨범을 연도 별로 들어보면 굉장히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자주 온다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서울 재즈 페스티벌)

-본업은 치과의사고 악기는 취미로 분다고 어디서 들었던 것 같은데 이건 소문인 것 같다.. 

-연습하는걸 되게 싫어했다 (나도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E-Nc_m58TYc

1993년 뉴포트 재즈 페스티벌에서 20대 초반의 재즈 연주자 4명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그 당시 조슈아는 머리카락이 있었네..) 빠른 스윙곡을 연주할 때는 에너지가 넘쳐흐른다. 곧바로 분위기를 바꿔 Wish라는 발라드 곡을 하는데 그 순간에 몸이 녹으면서 그 전 곡에서 받은 긴장감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27분 정도)

 

Joshua Redman - sax

Brad Mehldau - piano

Brian Blade - drum

Christian McBride - bass

 

그당시 24,21,22,23 나이를 먹었다 (1993년 기준)

 

이 멤버로 1994년 [Mood Swing] 앨범이 나온 뒤 26년 만에 다시 뭉쳤다. 그 시간 동안 각자 많은 커리어를 쌓으면서 다시 만나서 앨범을 내는 건 무슨 기분일까? 올해 7월에 전체 앨범이 발표된다고 한다. 밑에 링크는 앨범 수록 곡 중에 한 곡을 라이브로 연주한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wn6dgDFJlE&feature=emb_logo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주자들이다.

 

728x90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니 가렛 (Kenny Garrett)  (0) 2020.01.16